날짜 2020.11.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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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의장 김형수) 홈페이지에 시의회가 폐쇄적이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불통의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논란이 예상된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6월 8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하고도 6개월 동안 차일피일 미루며 의정 모니터단을 발족하지 않아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애초 의정 모니터단은 2014년 9월 1일 (당시 7대 전반기 의장 신동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임기 2년의 기간으로 야심 차게 출발하였고 제2기 모니터단은 7대 후반기 민경자 의장, 제3기 모니터단은 제8대 전반기 박석윤 의장 임기에 모집하여 활동해왔다. 그런데 제4기 모니터단은 제8대 후반기 김형수 의장의 모집과 선발로 위촉하여 활동해야 함에도 아직도 모집하지 않았다.
의정 모니터단의 역할은 단순히 의정을 모니터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구리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열린 의회 듣는 의정을 구현하고 의정에 필요한 사항 및 의원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적 방향을 논의하여 장기적으로 의정 관련 전문성을 갖춘 시민을 육성하는데 취지가 있다.
의원 활동을 감시하고 의원의 공약사항 이행을 점검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도 현재 의정 모니터단을 모집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비롯해 불만의 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의정모니터단활동을 했던 A 씨는 제8대 후반기 구리시의회가 출범한 지 벌써 5개월여가 지나, 수차례 구리시의회와 김형수 의장에게 의정 모니터단 모집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준 높고 폭넓은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도와주는 역할을 해온 의정 모니터단이 이제 필요 없다는 식은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여야 하는 의회의 불통이라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3기 의정모니터단이 지난 6월에 종료된 후 4기 의정 모니터단이 구성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생활 전반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집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단체 형태의 활동 모임은 어려움이 있어 축소되거나 중단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의정 모니터단도 포스트 코로나에 맞추어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지 모색하여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또한, 의회에서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의정활동 관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며, 여건이 조성된다면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의정 모니터단 구성을 의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시민은 “구리시 의회 의원 7명 모두 홀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대행정의 전문화, 복잡화, 기술화, 정보화 속에 소수의 의원으로 구성된 의회만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애로와 고충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라면서 의원들과 함께 주민 복리를 위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리시 의회 의정 모니터단 구성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전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모니터단이 올해 아직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의정 모니터단은 20만 구리시민을 대신해서 '주민 생활 불편사항 등에 대한 제보나 제안 및 제도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에 이바지했고, 시민 중심의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활동 보고서를 보더라도 그동안 얼마나 큰 노력과 이바지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구리시의회가 내적으로는 소통과 화합 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감시와 견제를 균형 있게 하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의회가 되겠다고 한 만큼 다양한 의견과 질책, 건의 등 소중한 고견을 들을수있는 의정 모니터단을 부활시킬지 관심이 높아지고있다,